돌담에 웅크린 바람처럼
김백윤 시인이 매일 바라보는 바다와 호수, 갈대와 오름의 색은 원래부터 그곳에 존재했다. 거기에 마당의 초록과 초가의 갈색, 돌담의 검은빛이 풍경을 완성했다. 한 사람의 세계관이 오롯한 풍경 속에서 빚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거칠지 않은, 작가의 인상에서 풍기는 여유가 바다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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