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김에 쉬어가기 (2026 공주북중학교 학생시집)
지우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유난히 더운 여름, 자신의 작품을 다듬으며 열정을 다한 공주북중 학생들의 결실인 공주북중학교 다섯 번째 학생시집 『넘어진 김에 쉬어가기』가 도서출판 심지에서 출간되었다. 전교생 모든 학생들이 시 수업을 받고, 시를 쓰고, 작품을 다듬어 작품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김종옥 교장 선생님과 김은숙 교감 선생님, 지도교사 황인선 선생님의 열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학생들이 바라본 세상과 느낀 감정, 그리고 소중한 꿈을 담고 있다. 박용주, 함순례, 이석구, 박송이 네 명의 시인이 각각 스무 명의 학생을 만나 함께 읽고 이야기 하며 어떤 말은 지우고 어떤 말은 남기고, 어떤 장면은 오래 들여다보며 저마다 자기 시로 완성해 나갔다. 박송이 시인은 해설을 통해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 있을 것이다. 넘어지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너무 빨리 일어나려고 애쓰지 않아도 좋겠다. 넘어진 김에 잠시 누워도 보고, 그 자리에서만 보이는 것을 오래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때의 마음을 함부로 틀렸다고 하지 않기를. 네가 느끼는 마음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그 마음을 들여다볼 너만의 말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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